사당역 일대 1인가구 밀집지역 대상
전직 경찰 등 우수 전문 인력 구성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 동작구가 1인가구의 심야시간 안전을 위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심마을보안관은 2인 1조로 구성해 1인가구 밀집지역 골목을 순찰한다. 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활동하며 순찰 중 생활위해요소 점검도 병행한다.
동작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활동 모습. [사진=동작구] |
사업은 지난해 70일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시범 사업 기간에는 ▲위험물 신고 ▲주취자 지구대 인계 ▲밤길 귀가 동행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쳐 주민 호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 21일 보안관 선발 및 배치를 마쳤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을 중점으로 범죄예방 관련 근무경력자, 전직 경찰 등 우수한 전문 인력을 선발했다. 이들은 서울시 주거안심구역인 사당역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안관들의 안전과 휴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마련했다. 전용 근무복 및 안심장비 보급과 순찰 구역 내 휴식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한편 구는 1인가구의 안전과 생활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고독사 예방 지원 사업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 ▲IoT 스마트 플러그 보급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등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도 지원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이 집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로 구청 상황실·다산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안심이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미영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1인가구를 비롯한 구민들의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