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국비 240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7:40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7:40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 선정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40억 원을 확보했다.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사업구상도, 공간환경계획 [사진=수원시] 2022.04.27 jungwoo@newspim.com

27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탄소중립이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되고, 국비 240억 원·도비 48억원·시비 112억 원 등 총 400억 원이 투입된다.

수원시는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을 제안해 그린도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행정타운·공동주택·상업지구·산업단지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다.

수원시는 '예선' 격인 경기도 평가에서 11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광주시와 함께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각 광역지자체의 자체 평가를 거쳐 올라온 전국 24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부가 서면 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했고,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원시와 충주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공모 단계부터 수원시정연구원·수원도시재단·수원도시공사·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등 협력 기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수원기후행동네트워크, 탄소중립 신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바이오엑스, 케빈랩)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 제안서를 만들었다.

7번에 걸쳐 전략회의를 열며 사업제안서를 보완하고 또 보완했다. 올해 1월 사업 공고가 난 후 첫 번째 평가까지 두 달 남짓한 시간밖에 없었지만,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는 탄소중립 핵심기술 중 하나인 '그린수소' 생산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꼼꼼하게 검토한 뒤 사업을 계획했다.

충주시·이천시의 수소생산시설을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현 가능성을 알아봤고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보유한 민간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실용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탄소중립 씨엔(C.N)앱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탄소중립 미션' 등을 제공하는 앱이다. 앱 사용자에게 탄소중립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청 [사진=뉴스핌DB]

수원시가 제안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은 에너지 전환 분야 3개 전략사업을 비롯해 7개 전략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2026년까지 온실가스를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략사업은 △플러스에너지 행정타운 △에너지 자립마을 △그린수소 탄소중립 모빌리티 △탄소중립가든 탄소상쇄숲 △도심 온도 낮추기 기후쉼터 △폐기물 관리 레인시티 수원 △탄소비서 씨엔(C.N) 등이다. 수원시는 7개 사업을 적절하게 연계하고, 통합적으로 추진해 탄소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기관 10여 개가 모여있는 행정타운에 '플러스 에너지 시범타운'을 조성한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스마트센터',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그린리모델링', '옥상, 주차장 태양광 발전', '전기차 전용 BIPV(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충전타워'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상가·업무빌딩, 공동·단독주택에 BEMS와 미니태양광,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태양광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그린수소' 생산, 태양광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으로 '그린수소 중심의 탄소중립 모빌리티'를 실현하고, 탄소중립가든·탄소상쇄숲·학교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온도 낮추기, 기후쉼터 마련' 핵심 사업은 △쿨루프(시원한 건물 지붕) △쿨페이브먼트(시원한 통학로) △스마트 정류장 △아파트 방음벽 벽면 녹화 등이다.

아울러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스템, 노면 빗물분사장치를 설치하고, '탄소관리 비서 씨엔(C.N)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민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행정(수원시)과 민간(협업단체)의 다리 역할을 하는 중간 조직인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립해 운영하며 지속해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