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서울시, '불완전' 저상버스 100%...중형저상버스 해법될까

기사입력 : 2022년05월02일 09:47

최종수정 : 2022년05월02일 09:47

좁은 길 저상버스 운행불가노선 62곳 829대
2020년 중형저상버스 개발, 좁은 길 운행가능
450억 가까운 막대한 충전소 설치비용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높여주는 저상버스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운행불가노선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형저상버스'를 대안으로 꼽지만 관련 예산과 인프라 마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형저상버스 모습 [사진=서울시]

◆ 서울시, 저상버스 100% 도입...'운행불가노선' 대안 필요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발표한 '제3차 교통약자이동편의 증진계획'에서 2025년까지 '운행불가노선(62개)'을 제외한 '저상버스 100% 도입'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운행불가노선이란 좁은 길, 높은 과속방지턱, 급경사 등 차체가 낮고 넓은 저상버스 특성상 운행이 어려운 노선을 말한다.

현재 운행불가노선으로 분류된 버스는 총 829대로 시내버스 600대와 광역버스 229대다. 서울시는 저상버스 특성상 운행불가노선에선 운행이 어렵기 때문에 목표치에 해당 구간은 포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운행불가노선이라도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추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중형저상버스'가 대안으로 꼽힌다. 저상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상대적으로 좁은 길을 다녀야 하는 마을버스를 대체할 운행수단으로 중형저상버스를 2020년 개발, 전국적으로 도입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도 전체 마을버스 1576대 중 40대의 중형저상버스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123대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라며 "중형저상버스는 마을버스 대체용으로 크기가 작아 좁은 길도 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형저상버스가 전기차인 만큼 전기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충분치 않다"며 "충전소 하나 건립하는데 수십억이 들어가므로 예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 '전기 충전소' 추가 구축 필요....관련 예산 확보 관건

신규로 도입되는 저상버스 및 중형저상버스는 모두 전기차다. 서울시가 중형저상버스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선 전기차 충전소와 같은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이유다.

마포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마포구]

올해 4월 기준 서울시는 전기버스 717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형저상버스는 40대가 운행 중이며, 55대가 추가 제작 중인 상태다. 또한 시는 올해 안에 123대를 추가 배치하겠단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시내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해 저상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선 충전소 확충 및 관련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현재 운행 중인 전기버스 757대를 충전하기에는 충분한 양이지만 올해 도입 예정인 중형저상버스 71대와 저상버스 511대를 포함한다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나아가 시가 약속한 시내버스 한정 저상버스 100% 도입(운행불가노선 포함 2801대)을 위해선 적어도 560개의 충전기가 추가로 설치돼야 한다. 200kWh 급속충전기 기준 8000만원 정도인 충전기 가격을 고려한다면 450억원 가까운 예산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저상버스 도입에 앞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데 예산 확보 등 어려운 점이 있어 무작정 중형저상버스를 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은 기존 목표인 운행불가노선을 제외한 저상버스 100% 도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