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노사발전재단을 혁신하고 구조적 문제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재단 사무총장 재임 시절과 관련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이번에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사발전재단의 문제점들에 대한 많은 지적이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기관장을 했던 당사자로서 송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3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pim.com |
이 후보자는 "재단은 노사 자율의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개입없이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하는 관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2007년에 설립된 기관"이라며 "2011년에 세개의 이질적인 기관이 강제적으로 통폐합 돼 조직과 구성원 간의 갈등으로 정부와 국회로부터 수많은 지적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관 화합과 조직혁신을 통해 조직 안팎의 전문가와 당사자를 포함한 태스크포스(TF)를 수차례 진행해 쇄신 방안을 마련했다"며 "조직 거버넌스를 구축해 삼자가 일상적으로 대화와 소통하며 조직 출범의 기본 취지를 제대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 기능도 강화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 등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아픔을 겪은 만큼 지금은 조직 구성원들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하고 안정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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