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10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시장은 이날 남문터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에 대한 사죄의 마음과 중도사퇴 등 그동안 정치적 미숙함과 시민들게 호소하는 마음으로 노 예비후보가 엎드려 큰절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노관규 선거캠프] 2022.05.10 ojg2340@newspim.com |
노 예비후보는 "소병철 의원의 불공정한 공천에 맞서 어쩔 수 없이 잠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순천시장에 도전 한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공천자에 대해 "애초에 정치권에 오래 몸담아 왔지만 민주당 당헌당규에 의해 공천부적격자였던 사람이다"며 "이 모든 정치적 분열과 혼란은 결국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고 있는 소병철 지역위원장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주장했다.
노 예비후보는 "시민여러분께서 이러한 불공정을 바로잡고자 저에게 시민후보의 길을 열어주셨다"며 "이번 선거는 공정을 바로세우는 선거가 될 것이다"며 "시민의 선택권을 비웃고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염치없는 짓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시간 이후로 누가 더 순천시를 위해 일을 잘 할 사람인지만 판단해달라"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순천을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 일류순천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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