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2년 서울 출생 영유아 대상
동주민센터 출생신고 시 책꾸러미 배부
책놀이 등 도서 프로그램 확대 운영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는 영유아에 책꾸러미와 다양한 도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울북스타트'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북스타트는 모든 시민이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도서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도서관이 주관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25개 자치구·구립공공도서관이 시행한다.
배부되는 책꾸러미 모습. [사진=서울시] |
먼저 책꾸러미는 2019년~2022년 서울에서 출생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발달단계에 따라 1·2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1회씩 배부한다.
구성은 ▲성장단계에 맞는 그림책 2권 ▲도서관 안내자료 ▲가방 등이며 배부처는 구립공공도서관 또는 동주민센터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동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마친 직후 배부한다. 기존에는 17개 구에서만 즉시 수령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21개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취학 전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그림책을 활용한 책놀이부터 부모교육까지 다양하게 실시한다.
올해는 프로그램 수를 전년대비 119% 늘려 자치구별로 평균 12개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약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참여대상도 확대해 예비부모 참여도 독려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각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자치구별 문의처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시는 사업 진행을 위해 자치구별로 자원활동가를 육성하고 있다. 봉사 경험과 함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아기들이 인생의 첫 출발을 책과 함께 시작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올해는 양육가정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