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통한 메타버스 비전 곧 발표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가 하반기부터 2권역(북미·유럽)에 출시하는 리니지W에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개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열린 2022년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와 관련해 제2권역 국가 유저들의 특성을 고려한 콘텐츠와 BM(비즈니스모델)을 어떻게 가져가는 게 제일 좋을지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며 "NFT를 적용하려고 하는데 이는 P2E(Play to Earn)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NFT 적용을 어떤 식으로 기존 게임 경제 시스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가를 제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분야이고, 우리가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유니버스가 어떻게 보면 메타버스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가 계획하는 메타버스는 유니버스가 그 일부가 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큰 개념으로 결국은 우리의 메타버스는 게임과 게임 이외에 여러 가지 콘텐츠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구현이 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CI. [사진 =엔씨소프트] |
나아가 "내부적으로 좀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조만간 발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결국은 개인과 또 한 가지 메타버스에서 연결이 돼야 될 게 NFT를 비롯한 크립토(암호화폐)가 연결이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기존에 있는 P2E 개념의 크립토가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유저 입장에서 메타버스는 거주를 할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거주를 할 수 있는 니즈를 만들어내는 게 제일 큰 목표"라며 "엔씨소프트는 2023년까지 7가지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다 언급할 수는 없지만 일단 올 하반기에 미공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온2에 대해서도 지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아이온2에 대한 로드맵을 상세하게 공개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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