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시장 판매량 감소에서 현대차·기아는 성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에서 8만8000여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대를 회복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4월 유럽에서 8만895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차는 4만1227대로 14.0% 늘었고, 기아는 4만7725대로 12.5% 증가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83만4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증가한 10.7%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5.0%, 기아는 5.7%로 각각 1.5%p, 1.6%p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는 투싼(9167대), 코나(6천665대), i30(4300대) 순으로 판매됐다. 기아는 씨드가 1만2679대로 최대 판매를 기록하고 스포티지(1만2621대), 니로(6727대)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에서는 니로 EV가 367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EV6가 2700대, 코나 일렉트릭이 2629대, 아이오닉5가 2086대, 쏘울 EV가 54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24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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