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미국 중간선거 악재 작용 전망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AP통신은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39%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P 조사에서 역대 최저치이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40%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2022.05.20 photo@newspim.com |
응답자의 10명 중 2명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경제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10명 중 3명이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줄어 들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한 응답자는 불과 18%에 그쳤다. 응답자의 51%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으로 경제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54%)가 긍정적인 평가(45%)를 웃돌았다.
이 같은 역대 최처인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반기 미국의 중간선거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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