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22일 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체육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등 도내 체육인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전문체육지도자(35명)는 기본급 242만원(상여금 100% 320만원)이 전액 도비로 지원되고 있고 생활체육지도자는 기본급 208만원(정근수당 포함 시 270만원)과 활동지원비 3만원이 지급된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예비후보. [사진=뉴스핌DB] |
체육 지도자들이 흘리는 땀에 비해 이들에게 주어지는 대가는 여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김 후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전문체육지도자들에 대한 호봉제 도입과 각종 수당 현실화와 연 단위 계약직에서 점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체육지도자를 위해서는 활동지원비를 기본급의 30%(월 62만4000원, 연 750만원 가량)까지 확대하고 임금 체계의 호봉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체육지도자들의 처우개선과 함께 '체육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는 충북도와 체육회의 업무 분장과 독립에 따라 출범한 체육회가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여건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그는 체육재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시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실내테니스장 등 국제규모의 스포츠컴플렉스 건립, 종목별 시·군별 체육 인프라 확충, 체육관 등 학교시설 개방과 스포츠클럽 활성화, 안전한 자전거도로 추가조성과 권역별 맞춤형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