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부족지역 급수대책비 9억 원 지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권에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강수량 부족으로 농업용수 부족 지역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농업가뭄 상황 및 급수대책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부족 지역 선제 급수대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참여해 강수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용수 부족 우려 지역이 늘어나자 경북도가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농업가뭄 상황 및 급수대책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부족 지역 선제 급수대책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2.05.3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농업인과,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가뭄상황 점검을 강화하고 농업용수 절약, 철저한 급수대책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마련된 급수대책은 ▲취약지역 농작물 생육상황 수시점검 ▲농업용수 급수체계점검 ▲농경지에서 흘러나온 물 재이용 ▲긴급용수 필요 양수 장비 와 인력 즉시 가동상태 유지 ▲농업용수 물 절약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올해 5월까지 경북 지역 평균 강수량은 116.4㎜로 평년 강수량 266.5㎜의 43.7%수준이다.
이때문에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노지 밭작물의 경우 무강우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생육저하,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
다만 지역 저수율(5.30.기준)이 62.0%로 평년 69.2%의 89.6%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모내기 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지난 3월과 5월에 가뭄대비 용수개발 사업비로 12억원(국비 11억원, 도비 1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또 추가 확보된 9억원(국비 3억원, 도비 6억원)도 물 부족 우려지역에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강수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의 생육저하 및 생산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며 "각 기관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뭄 극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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