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31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1941년 충북 괴산 출생인 안 전 장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안병만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5.31 wideopen@newspim.com |
1968년부터 명지대 행정학과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외대 기획조정처장과 대학원장을 거쳐 한국외대 제5대 총장(1994년)과 제7대 총장(2002년)을 지냈다.서울대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 길에 올라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 전 장관은 이후 지난 2008년 8월 이명박 정부 시절 두 번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돼 2010년 8월까지 2년1개월간 재임했다. 미래기획위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장,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 전 장관은 교과부 장관 재임 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EBS의 연계율을 30%에서 70%이상으로 높여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희씨와 자녀인 안정훈 김앤장 변호사, 안정아 명지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 달 3일이며 장지는 경기 이천시 장호원에 위치한 선산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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