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광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이석문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제주도교육감에 당선됐다.
보수 성향의 김광수 후보는 지난 제7회 제주교육감선거에서 이석문 후보에게 2.41%p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재대결에서 설욕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당선이 유력한 김광수 후보가 제주시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06.01 mmspress@newspim.com |
김광수 당선인은 선거 초반 보수 진영 고창근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단일화가 철회되면서 한차례 진통을 겪었다. 이후 고 후보의 선거 캠프 합류를 이끌어 내면서 선거 막판 지지율을 회복해 이석문 후보의 3선 저지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그 동안 지적돼 온 제주도교육청의 소통부재 해소와 기초학력 격차 해소, IB교육 정착 등 제주교육을 4년동안 책임지게 됐다.
김 당선인은 제주도교육감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줄곧 앞서나가다 1일 오후 10시 24분께 36.08% 개표가 진행된 시점에 전체 유효표의 58.29%인 6만 1376표를 획득해 4만 3909표를 얻은 이석문 후보를 1만 7467표 차로 앞서며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앞서 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7시 30분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57.0%를 얻어 43%를 얻은 이 후보에 14%p 차로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김광수 후보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은 김광수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이후 개표가 진행되면서 김광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기초학력 격차 극복 ▲신제주권 여중·고 재배치 또는 신설 ▲도내 전 학교 셔틀버스 운영 ▲친환경 농산물 급식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제주교육의 맞춤형 미래전략 강화 ▲엘리트 체육 활성화 및 예술 체육고 신설 ▲영어교육도시의 완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당선이 유력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2022.06.01 mmspres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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