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재택 근무에도 영향 줄 듯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퇴근 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가 회사 임직원들에게 '원격 근무는 더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이같은 지침을 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머스크는 이메일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싶은 사람은 최소 주 40시간을 사무실에서 일하거나, 아니면 테슬라를 떠나야 한다"며 "이는 우리가 공장 노동자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적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이같은 방침이 불가능한 임직원들이 있다면 내가 이를 직접 검토하고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사실상 원격 근무는 불가하고 사무실 출근을 강제하겠다는 의미라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임직원 근무 태도에 대해 사무실 출근을 강조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향후 머스크가 트위터(TWTR)를 인수할 경우 트위터의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위터는 원격 근무를 허용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트위터 사무실을 다시 열 예정이지만 직원들이 원할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고 트윗한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