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처음 입성, 경험 폭 넓힐 기회될 것"
자신 거취는 말 아껴..."보좌진·지역사무소 먼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마추지면 축하 인사부터 건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이 의원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성남 분당갑 재보궐선거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선거캠프에서 당신이 확실시 되자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2.06.01 pangbin@newspim.com |
안 의원은 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의원의 당선을) 축하드리겠다"며 "국회에 처음 입성하니 새로운 경험을 하시게 된다. 훨씬 더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3선 중진 의원으로 초선인 이 의원에게는 원내 선배가 됐다.
안 의원은 이 의원를 향해 "제가 상임위원회를 하면서 느낀 점이 해당 상임위를 하면 2년은 부족한 것 같다"면서 "4년 정도 하면 정말 전문성이 쌓인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래서 제대로 정부에 대해 여러 가지 견제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의원은 이 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봤다. 국회의원 재선에 나선 후 임기 중 대선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마 재선에 도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국민의힘 당권을 장악한 다음 차기 대선에 나설 것이란 관측들에 대해선 말을 아겼다.
안 의원은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된다"며 "이제 보좌진도 지금부터 꾸려야 되고 또 지역 사무소도 구해야 된다.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는 그것이 정리되는 대로 생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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