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 질책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새로 시작할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박영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박영순 시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잘못입니다'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온통행복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박영순 국회의원(오른쪽)은 1만 5095명의 1차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2.05.06 jongwon3454@newspim.com |
박 시당위원장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호된 질책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4년 전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모두 민주당에 맡겼던 시민 마음을 읽지 못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쇄신과 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당위원장은 "새로 시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을 위한 대전의 정당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시민 속에서 다시 시작해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 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박 시당위원장은 "선거 패배 책임을 통감하고 시당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부족함에도 지지해준 시민 여러분들이 성원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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