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민주당 세종시당이 지방선거에서 시장 자리를 내주고 시의원 비율도 기존 민주당 대 국민의힘 구도가 17 대 1에서 13 대 7로 바뀐 것을 두고 "시민들의 견제와 균형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2일 선거 결과가 나오자 성명을 내고 "시민들의 엄중하고 현명한 선택 앞에 숙연한 마음"이라면서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세종시당 로고.[사진=뉴스핌DB] 홍근진 기자 = 2022.06.02 goongeen@newspim.com |
이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책임있는 행정을 펼치고자 했다"며 "하지만 바람은 여기서 멈추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못했는지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역할은 국민의힘 최민호 당선자에게 주어졌다"며 "민주당 세종시당은 그 짐을 나눌 수 있는 비판적 동반자가 되어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시의회 다수당으로 시정에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는 시민 대표가 되겠다"며 "선거의 소회는 내려놓고 행복도시 세종을 만드는 길에 다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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