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장 당선 축하난을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선거캠프에서 서 비서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축하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세종시를 행정수도·자족기능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당선인과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사진=국민의힘] goongee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그는 "윤 대통령께서 세종시에 제2집무실과 국회의사당 건립 등 7가지 미래전략특별시 공약을 한 바 있다"며 "KTX 열차의 조치원역 정차, 금강 수변상가 살리기 및 합강과 세종보 구간에 수변형 관광지 조성,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 광역버스 요금 시간대별 차등화를 반드시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당선인은 "세종은 서울·경기 등 일부지역과 함께 지난 2016년 조정대상지역, 2017년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현재까지 대출한도 제한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 강도 높은 규제를 받고 있다"면서 부동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의 근무자들에게 주택마련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 현안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수일내로 인수위원회를 꾸려서 시정을 새롭게 이끌어 갈 비전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로 발전시켜 시민들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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