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내 '특정직군 위주 인사' 문제 지적도 듣고 있어"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대통령실은 금융감독원장 등 정부 주요직 인선에 검찰출신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출신 인사가 많다는 지적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당 내에서도 특정 직군으로 인사가 쏠리면 국정 균형성 유지에 문제가 있다는 등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잘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밝힌대로 각 기구, 기능, 조직별로 가장 유능하고 적임인 인사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결과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며 "다만 그 분들의 경력을 봤을 때 나름대로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발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답을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국무위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
이어 "적재적소에서 유능한 인사를 찾겠다는 건 변함이 없고 그 과정에서 인재 풀을 넓히는 문제는 내부적으로 여러 고민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인사기조가 바뀌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때 여성 인사가 대거 발탁됐는데 여성이라서 발탁된 것은 아니다"며 "해당 직위에 걸맞는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어쨌든 적재적소 유능한 인사를 찾겠다는 기조는 똑같다"고 강조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음주와 논문 등 논란에 대해서는 "후보자와 교육부 차원에서 해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가장 전문성을 갖추고 도덕적으로도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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