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미국장·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도 역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임명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는 러시아와 미국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 외무고시 16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임명된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2022.06.07 [사진=대통령실] |
장 내정자는 러시아를 담당하는 외교부 동구과장과 주러시아 참사관 등을 지내 과거 주러대사 인선 때마다 후보로 거론됐다.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을 역임해 미국과 북핵 문제에도 해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는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을 거쳤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특별한 보직을 맡지 못하다 퇴직했다. 이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부임을 위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은 신청했지만 실제 모스크바 부임 시기는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다. 신임 대사의 활동을 위해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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