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서울시, 6월부터 상암DMC 자율주행버스 운행한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08일 15:41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3:33

전국 최초 '자율주행버스' 6월내 운행 예정
심야교통대란의 새로운 해법으로 떠올라
하지만 反환경적 '경유차' 현대 쏠라티 계열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미래 사업 중 하나인 '자율주행 비전 2030'의 새로운 막이 열린다. 이달 중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가 시범 도입돼 서울 상암DMC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누빌 예정이다.

자율주행 비전 2030은 스마트 입체교통도시를 달성하기 위한 자율주행 분야 기본계획으로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자율주행 비전 2030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1.11.24 kilroy023@newspim.com

8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 보면 서울시는 이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DMC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시범운행지구 주요지역은 상암DMC, 노을·하늘공원, 난지천·한강공원 등이다.

◆ 反환경 '경유' 자율주행버스, 휠체어 이용도 어려워

당초 시가 발표한 자율주행버스 도입 예정일은 지난해 12월이었다. 그러나 노선 내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 과정에서 운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위원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재시험 끝에 이번달 도입되는 것이다.

이용요금은 일정기간 동안 무료로 운영하고 이후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친 금액인 1200원 가량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자율주행버스 도입은 '2026년 자율주행버스 상용화' 계획의 첫걸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버스가 최근 몇 달째 이어지는 '심야교통대란'의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자율주행버스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운전석에 운전자가 탑승한 채로 운행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운행 관리 및 위급상황 시 차량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한다.

이번에 도입될 예정인 자율주행버스는 '소형버스'로 차종은 현대 쏠라티 계열이다. 제원은 15인승에 차 길이 약 6M, 폭 2M 가량이다. 이는 최근 도입된 중형저상버스(16~35인승, 길이 약 9M)에 비해 차체가 작아 휠체어 탑승은 불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트렌드에 상반되는 '경유차'다. 이는 과거 '2025년 공공부문 경유차 퇴출 추진계획'을 발표했던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 정반대의 행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지난 1월 '2050 탄소중립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발표 당시 "5년간 10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톤으로 2005년 대비 30% 줄여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시 용산구청의 경우 2019년에 친환경인 18인승 국산 전기승합차 '이비온 E6'를 구매한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내에 생산 공정이 갖춰진 소형버스는 현대 쏠라티가 유일했고 안타깝게도 쏠라티의 경우 경유차만 생산돼 첫 자율주행버스를 경유차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