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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추경호·김주현의 아픈 손가락 'MG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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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탄생시킨 추경호·김주현, 尹경제팀 합류
10년 전 그린손보 데자뷔...실타래 풀 묘안 주목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드보이들이 돌아왔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팀 구성을 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점부 장관은 행시 25회 동기로 전임 은성수(27회), 고승범(28회) 전 금융위원장보다도 선배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금융권 주역으로 손발을 맞춰본 사이다.

두 사람은 보험업계 이슈 메이커인 MG손해보험과도 인연이 깊다. 2012년 그린손보가 매각을 거쳐 MG손보로 다시 태어날 때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1.07.15 yrchoi@newspim.com

당시 김 후보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그린손보의 공개매각을 이끌었다.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시장의 불신이 큰 상황에서 그린손보는 그와 다르다며 공개매각을 이끌었다.

추 부총리는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새 주인에 반대하는 노조 등을 적극 설득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자베스파트너스 외에 유한책임(LP)투자자로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유그룹 등이 있다며 '먹튀'(단기차익 실현) 우려를 달랬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MG손보는 그린손보의 궤적을 그대로 밟고 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법정 기준인 100% 밑으로 떨어졌고 경영실태평가는 낙제점을 받았다. 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았지만 자본확충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결국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다시 매각될 처지다.

상황은 10년 전보다 좋지 않다. MG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당국 처분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각을 세웠기 때문이다. 당국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처분에 제동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그래도 골치덩어리였던 곳이 당국의 자존심까지 건드린 형국이다.

최근 금융위가 발표한 건전성 위기 보험사 구제안에도 MG손보는 쏙 빠졌다. 잉여액의 일부를 매도가능채권 평가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했지만 MG손보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대부분 만기보유채권을 보유해 매도가능채권 평가손실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금리 급등으로 일시적 상황이 나빠진 보험사들과 MG손보는 다르다고 명백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결국 MG손보를 매각하겠다는 당국의 뜻은 분명하다. JC파트너스는 자금력을 증명하지 못했고 주요 투자자인 새마을금고는 위기 때마다 단기 자금을 수혈했을 뿐 체질개선의 의지가 없다. 매각하지 않으면 정상화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다. 

문제는 매수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수를 저울질한다고 알려졌던 우리금융지주는 내부 횡령 사태로 투자 관련 업무가 올스톱됐다. 몇몇 사모펀드가 관심을 갖고 있다지만 본입찰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그나마도 사모펀드에 데인 당국에서 승인해줄 리가 없다는 의구심이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손을 놓기엔 더 망가질 것이 뻔하다. 올 1분기 MG손보의 RBC비율은 69.1%로 업계 최저다. 모든 가입자가 한꺼번에 보험금을 달라고 했을 때 30%는 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170만건 보험계약을 가진 소비자의 불안만 커져가고 있다.

그린손보 매각부터 현 MG손보 사태까지 지켜본 내부 관계자는 "내년 새 회계제도가 도입되면 순자산이 플러스가 되지만 사업구조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느냐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정부에서 나서주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10년 전 MG손보를 탄생시킨 금융권 올드보이들이 돌아온 지금, 꼬일 대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 이번만큼은 MG손보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꾀하고 금융당국의 상처난 자존심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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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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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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