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키스 식스 센스' 윤계상 "걱정 많았지만 원 없이 놀았죠"

기사입력 : 2022년06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4일 08:1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어렸을 때 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키스 식스 센스'를 통해 원 없이 잘 놀았죠(웃음)."

바로 전작 '크라임퍼즐'을 통해 교도소에 수감된 천재 범죄심리학자를 연기했던 배우 윤계상이 디즈니+ '키스 식스 센스'를 통해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뛰어난 오감으로 전조를 읽는 차민후 역으로 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계상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3 alice09@newspim.com

"이번 드라마 반응이 너무 궁금했어요. 공개되고 나서 주변에서 반응이 전혀 없었거든요(웃음). 그런데 다들 좋다고 해주시니까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신기했던 건 제가 SNS를 하는데 이번 작품 전에 팔로우가 3만 명이었어요. 그런데 5만 명으로 늘었더라고요. 하하. 영어 댓글도 많아졌고요. 이게 OTT의 힘인가 싶었죠."

'키스 식스 센스'는 키스를 하면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홍예술(서지혜)이 실수로 상사 차민후의 목에 키스를 한 후 두 사람의 미래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장르물을 주로 해왔던 윤계상에게는 오랜만에 만난 로코물이기도 했다.

"'크라임퍼즐' 촬영하고 있는데 소속사 대표님이 기적 같은 일이 찾아 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작품이 바로 '키스 식스 센스'였어요. 저도 대본을 봤는데 잘못 들어온 줄 알았거든요. 30대 초반의 배우가 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이걸 내가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커지더라고요. 젊은 배우들이 주는 에너지가 확실히 다르잖아요. 제 얼굴로 풋풋한 느낌을 전해주는 게 부담이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하하."

극중 차민후는 제우기획 기획1팀 팀장으로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받은 최고의 능력자로 꼽힌다. 남들과 다른 비상한 능력인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이 일반인들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인물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계상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3 alice09@newspim.com

"과연 오감이 발달하면 어떤 느낌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작품 중 하나가 마블처럼 초능력자였거든요(웃음). '키스 식스 센스'가 그런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했고요. 디즈니+에서도 이번 작품이 초능력을 다루는 로맨스다보니까, 디즈니+가 가진 기운을 많이 받아간 것 같아요. 또 헐리웃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설정들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갔던 것 같고요. 오감이 발달하면 충분히 예민해질 수 있는데 민후는 아니었어요. 힘든 부분 없이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아서 좋았죠."

윤계상이 이번 작품에 임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외적인 비주얼에 있었다. 캐릭터 설정이 오감이 발달해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완벽남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제가 '크라임 퍼즐'때 삭발을 했잖아요. 그래서 '키스 식스 센스'를 찍으면서 가발을 썼어요. 촬영하면서 거울을 이렇게 많이 본 작품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봤죠. 하하. 머리가 너무 조이니까 두통에 시달리고 너무 힘들더라고요. 초반에는 '머리 어땠어?'만 계속 물어봤던 것 같아요. 로맨스를 담당해야 하는데 너무 아저씨처럼 나오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걱정이 많았죠. 그때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해요.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계상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2022.06.23 alice09@newspim.com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만큼 반응은 뜨거웠다. 하지만 OTT 특성상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은 남다른 고충으로 다가왔다. 그는 "반응을 찾아보려고 유튜브까지 들어가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크라임 퍼즐' 때 굉장히 힘들었어요. 대중의 반응을 보려고 유튜브까지 들어가서 작품에 대한 댓글까지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드라마를 오래전부터 해오다 보니, 드라마가 방영되면 피드백을 바로바로 받는 것에 적응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청자 반응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이고요. 그래도 SNS를 통해서 다들 좋게 봐주셨다고 하니까 너무 감사하죠."

오랜만에 로코는 윤계상뿐 아니라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서 남다른 애정신과 더불어 가감 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같이 보여주면서 윤계상의 어린 시절 모습을 다시금 회상시키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아무래도 예전의 풋풋한 느낌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분명 존재할 텐데, 그걸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 작품이라 생각했고요. 어렸을 때 제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장난끼가 엄청 많았더라고요. 그 모습을 그대로 녹여냈어요. 어린 시절 윤계상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기쁨이 남았어요. 원 없이 잘 놀았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