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전예술의전당...영국 국립극장 제작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제임스 매커보이가 출연해 화제가 된 연극 '시라노 드베르주라크'가 공연 실황 영상으로 대전시민을 찾아간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3일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에 앙상블홀에서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3일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를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에 앙상블홀에서 영국 국립극장이 제작한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예술의전당] 2022.06.23 nn0416@newspim.com |
시라노 드베르주라크는 유난히 큰 코에 대한 콤플렉스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프랑스 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동명 희곡이 원작이다. 연극, 뮤지컬, 최근 영화로도 꾸준히 제작돼 온 고전을 각색자 마틴 크림프와 연출가 제이미 로이드는 현대적 감각과 세련된 무대로 재탄생시켜 2020년 영국 런던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했다. 당시 영국의 권위 있는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640년대 프랑스 원작 배경이지만 원작과 달리 코 분장과 장식적인 의상 및 무대설치 없이 스탠드 마이크와 의자만으로 연출한다. 배우들은 칼 대신 랩배틀로 결투하고 라임을 맞춘 랩으로 사랑과 우정을 쏟아낸다.
시라노 역을 맡은 주인공 제임스 매커보이는 어톤먼트, 엑스맨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연기파 배우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1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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