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ICT·의료바이오 기업간 상담 진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미래차, 정보통신기술(ICT), 의료바이오 등 미래 산업 협력방안 모색에 나선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22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KOTRA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중점 미래 협력 분야를 조망하고 한중 비즈니스 교류를 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행사 첫 순서로는 한중경제협력포럼이 베이징시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포럼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회고하며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탄소중립,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최근 화두가 되는 분야에서의 양국 간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양국 간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국가 투자유치 설명회(IR)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장상현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대표가 한국의 혁신성과 탄탄한 경제 펀더멘탈을 소개하고 한국과 중국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으로 한국 투자를 제안한다.
미래차, ICT, 의료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세미나와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된다. 미래차 협력 세미나에서는 중국 기전상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기계분회,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동차 산업 재편과 양국의 미래차 산업 동향을 전한다.
ICT 분야에서는 올해 9회째를 맞는 중국 내 대표 ICT 플랫폼사업 'K-글로벌@차이나(Global@China)'와 IT환경융합 혁신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K-데모 데이(Demo Day)'를 개최한다.
의료바이오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사무국, 중국 외상투자 기업협회, 의료기기 위원회 등이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바이오의료 산업정책 및 협력방안을 소개하고, IKMP 사업 참가기업들이 중국 바이오 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한다.
각 분야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은 30일 오프라인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추진된다.
국내 기업과 기관의 대중소 동반성장과 ESG 경영 홍보관에는 포스코(POSCO), 한국철도공사, 한국인삼공사, 기업은행, 한국철도공사 등 진출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가한다. 중국의 주요 협업기관도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한중 양국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과 관련 프로젝트 등을 알린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년 한중 교역액은 3000억 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을 확대하고 권역별 산업 및 경제협력 파트너십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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