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만남...3~4분 정도 대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만났다. 지난달 10일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 양 정상이 처음 마주한 것으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취임과 여당의 6·1 지방선거 승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청와대 = 윤석열 대통령 photo@newspim.com |
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7월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양 정상 간 대화는 3~4분 정도 이어졌으며 두 정상은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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