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 강남에서 만취한 채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1) 씨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강남경찰서가 최근 송치한 김씨 사건을 형사 7부(이만흠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김새론 2019.10.10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강남경찰서는 지난 28일 김씨를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당시 동승한 20대 여성 A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가드레일, 변전함, 가로수 등을 들이받아 파손시키는 등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요구에 호흡 측정 대신 인근 병원으로 가 채혈 검사를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혈액 검사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당시 변전함이 파손돼 학동사거리 신호등 등 인근 시설, 가게 수십 곳이 정전됐다가 정오 즈음에야 완전 복구되기도 했다.
김씨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달 19일 공식 입장문을 내 "김새론 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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