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자치경찰제 1년, 한계 드러내고 경찰국 신설에 전망도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대해진 공룡 경찰 몸집 줄이려고 출발했지만
사무만 지자체 이관, 외형은 그대로
인사권 행사 어렵고 재정 여건 따라 치안 격차
경찰국 신설에 향후 방향은 예측 어려워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자치경찰제가 출범 1년 만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분산하고 지방분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자치경찰제는 수사권 조정을 통해 권한이 커진 경찰의 권력 분산을 위해 지난해 7월 1일 도입됐다. 경찰의 지휘·감독권을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나눠 갖고 지자체장의 권한과 책임 하에 해당 지역에서 생활안전 등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정부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을 완전히 분리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자치경찰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로 국가경찰 내에 자치사무를 두는 일원화 모델로 선회했다. 이 때문에 경찰들은 업무 성격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를 모두 받는다.

국가경찰 업무는 경찰청장이, 수사경찰 업무는 국가수사본부장이, 자치경찰 업무는 시·도지사 소속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지휘·감독한다. 한 조직에서 세가지 지휘체계를 받는 구조 때문에 일선 경찰 입장에선 이중·삼중으로 보고하는 비효율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 등 인사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서울경찰청 제1서경마루에서 열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출범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2021.07.02 yooksa@newspim.com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생활안전 사무 담당 경찰관 1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이중보고 및 행정력 낭비'를 자치경찰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31.4%는 '자치단체 업무의 떠넘기기식 이관'을, 20.4%는 '업무 부담 가중'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인사와 예산권이 뒷받침되지 않아 '무늬만 자치경찰'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별도의 인력과 조직을 갖춘 이원화가 아닌 일원화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치경찰 인사는 국가경찰에 종속돼 있다. 예산 역시 국고보조금 형태로 지원돼 재정 규모가 작은 지역은 예산 부족으로 치안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한 자치경찰위원장은 "내년부터는 자치경찰 예산 전액은 시도비로 충단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지역은 신규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추진을 못할 수 있다"며 "예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동네에 현수막 하나 거는 것도 일"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자치경찰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 이원화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경찰(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이 사실상 오버랩되는 상황인데 결국 이완화로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이원화로 가야 한다고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28 yooksa@newspim.com

그러나 행안부가 추진하는 경찰국에서 자치경찰제가 어떤 형태로 바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이달 안으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찰국 규모는 국가경찰위 안건 검토와 고위직 인사제청, 자치경찰제 지원 업무를 각각 다룰 3개 부서(총 20명 내외) 정도로 논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국이 어떻게 신설되고 운용될지 모르지만 이미 출범해 있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도 이제는 이원화로 가야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자치경찰을 새로 창설하거나 이미 이원화로 운영 중이 제주처럼 시도별 형태로 자치경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