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수능 이어 6월 모의평가 문항 오류…"기본 문항 점검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12:19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12:19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 문항 오류
수능 출제·이의심사 제도 개선 방안 내놨지만 또 오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상위권 여부를 가르는 초고난도 문항에 이어 난도가 낮은 문항에서도 오류가 발생하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기본 문항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지난 9일 실시된 2023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학생들에게 통지하고, 수능에 이어 모의평가 문항 오류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6.09 kimkim@newspim.com

앞서 지난달 9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과학탐구영역 지구과학Ⅱ 과목 14번 문항에서 출제 오류가 발견돼 '전원 정답' 처리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해 수능 생명과학Ⅱ 과목에서도 오류가 발생해 해당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성적이 기재되지 않은 '빈칸' 성적표를 받는 등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수능 출제 오류는 총 9번, 모의평가는 8번이 각각 발생했다. 수능 문항 오류와 관련해 총 4번의 개선안이 나왔지만, 여전히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3월에는 교육부가 고난도 문항 검토단계를 신설하고, 사회·과학탐구영역 검토위원을 8명에서 12명으로 늘리는 등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개선방안이 만들어진 후 처음으로 치러진 모의평가에서 출제오류가 나오면 평가원 출제 시스템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오류가 나타난 문항은 이른바 '조기안착문항'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및 모의평가 문항은 3단계에 걸쳐 출제되는데, 출제 경향과 난이도 등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문항은 조기에 확정한다는 것이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평가원은 초기에 제출한 문항과 최종 문항을 서로 비교해 전혀 수정이 없었던 문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단계별 출제 문제지를 비교해 전혀 수정이 없었던 제시문, 자료, 삽화 등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일반적으로 '조기안착문항'은 고난도 문항이 아닌 2점짜리 '기본' 문항을 말한다. 고난도 문항은 출제검토진이 예상 정답률을 기준으로 하위15% 이하로 한다.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는 문항점검회의에서 별도 점검한다.

문영주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문항점검은 처음 제출된 문제지와 최종 문제지를 비교하겠다는 것이 골자"라며 "마지막까지 확실 여부를 한 번 더 점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아 평가원 기획실분석실장은 "오류가 있었던 문항 채점 결과 50% 이상이 정답한 상태"였다며 "모두 정답으로 했을 때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