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7%, 모든 수업시간에 활용
서울 중학교 1학년 2878개 학급에 전자칠판 설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중학교 1학년 교실에 설치한 전자칠판의 활용률이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중학교 1학년 교실에 설치된 전자칠판을 주 3회 이상 활용하는 교사는 79%, 이 중 모든 수업시간에 활용한 교사는 67%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dlsgur9757@newspim.com |
전자칠판 사업은 교육의 디지털 전환 '서울형 BYOD 가방 쏙' 사업의 한 영역으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벗 활용교육(학생태블릿PC)과 연계해 실행 중이다.
공·사립, 공립각종, 특수학교 중학교 1학년 교실 2878학급에 설치됐다. 학급당 설치 비용은 1000만원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교사 1484명이 참여했다.
다만 교사 개인별 정보화 역량 편차에 따른 추수 연수 필요, 교실 인터넷망 안정화 등 보완할 점도 확인됐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향후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교사를 위한 연수와 수업나눔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배부한 태블릿PC와 전자칠판 사용 활용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기기를 연동한 활용도가 '보통이다'는 응답은 39%(624명), 각각 사용한다는 응답은 30%(478명)로 조사됐다.
교사들은 와이파이(wifi)가 빨리 연결되지 않거나 한 교실의 연결 IP가 바뀌기도 하며, 매 시간 각 교실의 IP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이 수업을 매끄럽게 운영하기에 무리가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전자칠판 사업이 수업 편의성과 학습력 향상 등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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