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8일 최민호 시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1차 전국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진짜 수도 세종시를 완성하려면 문화·예술, 경제, 교육, 의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조와 도전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8일 열린 1차 시·도지사 간담회 기념 촬영.[사진=대통령실] 2022.07.08 goongeen@newspim.com |
이어 최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 유일의 단층형 자치단체로서 정책추진과 성과측정 속도가 신속해 국정과제와 미래혁신의 시험 무대로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세종시가 진짜 수도이자 미래전략수도로 국정운영과 미래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장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도지사 취임을 축하하고 새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방시대 추진전략 및 규제혁신 정책방향 등을 공유했으며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한민국의 미래전략 도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약을 내세우고 시를 방문해 "세종을 행정수도에서 '행정'을 뺀 '진짜 수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시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교육자유특구 유치,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설립, 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등 진짜 수도 실현을 위해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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