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지난달 말께 온라인 물량과 매출 급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천의 홈플러스 물류센터에 근무하던 50대 직원이 숨져 노조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홈플러스 노조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인천계산점 소속 50대 여성 A씨가 지난달 28일 퇴근 후 자택에서 쓰러졌다. 뇌출혈 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주일 만인 지난 5일 숨졌다.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2.07.09 biggerthanseoul@newspim.com |
A씨는 마트 내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마련된 온라인 배송 전용 물류센터에서 주로 근무했다.
노조는 A씨의 사망 원인을 과로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 내 업무 환경이 열악할 뿐 아니라 노동 강도가 세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지난달 말께부터 온라인 물량과 매출이 급증하면서 기존 인력으로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는 점도 노조의 주장이다.
노조측은 사측의 진상 조사와 업무 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홈플러스측은 수사당국의 공식적인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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