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정부 방역대책] "또 문 닫는 거 아니죠?"…재유행될까 가슴 졸이는 소상공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리두기 안하지만 재유행 정점 우려 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악재에 근심 가중
대기업·플랫폼 기업 상생협력 동참 필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두달 숨통 틔웠는데 가게 문을 또 닫아야 하는 건가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더블링'을 기록하며 재유행이 우려되면서 소상공인들도 벌써부터 냉가슴을 앓고 있다. 당장은 거리두기는 시행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예년보다 높은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면 해제됐던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날 방역대응 방안을 통해 현 시점에서는 전국민 거리두기 시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경제사회 분야에서의 방역피로감이 컸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의 2.1배인 4만266명으로 63일만에 4만명을 넘어섰다. 2022.07.13 pangbin@newspim.com

중대본은 자발적인 방역대책을 권고했다. 개인적인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 직장이나 영업점은 대면회의를 최소화하고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이 권고됐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경기가 위축되는 분위기에서 물가 상승에 따른 매출 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될 경우 눈 앞이 깜깜하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사실상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는 등 일상회복이 된 시기는 겨우 2달 전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욕의무를 해제했다. 2020년 10월 13일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 약 1년 반 만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이다.

소상공인들 입장에서는 2달여 동안 자유로운 영업 활동에 나설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재유행 조짐이 보이자 영업이 위축될 것부터 걱정되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전면 해제된다. 15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 따르면 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되고, 행사·집회·종교시설에 적용된 인원 제한이 사라진다. 또 25일부터는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 착용은 현행대로 유지되며,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 방역 상황을 평가해 결정키로 했다. 사진은 이날 점심 홍대 거리 모습. 2022.04.15 kimkim@newspim.com

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의 재유행이 시작돼 확진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면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될텐데 그때는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난감하다"며 "아직은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서 벌써부터 넘겨짚지는 말아야 하지만 그동안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에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같은 우려가 나오는 것은 자칫 1일 확진자 규모 정점이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기도 하다. 2020년 1월 처음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20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3일까지 보면 36일에 불과하다.

실제 지난 3월 2일 21만9214명으로 20만명대 이상으로 확진자가 나타났다. 3월 17일 62만1148명으로 최대 정점을 찍었다. 이후 4월 12일에 21만722명의 확진자가 나타난 뒤부터는 감소해왔다.

그만큼 재유행에 따른 정점 예측 규모에 대한 우려감이 크다는 얘기다. 

여기에 물가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 식당 대표는 "식자재 가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문을 계속 열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정부가 제공해주는 지원금도 사라지는 분위기여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오질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금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들은 재유행 우려 속에서 하루하루가 걱정이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내년 예산에서 소상공인 직접 지원 규모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재정 긴축 속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현재 국제·국내 경제 상황이 안좋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한은 빅스텝, 재유행 거리두기까지 소상공인은 4중고 5중고에 시달릴 수 있다"며 "정부 지원도 필요하지만 대기업과 플랫폼기업들이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마진율을 낮추는 등 상생협력에 나서줘야 바닥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