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재계노트] 첩첩산중 경영계, "하반기 진짜 어렵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08:03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08:03

스태크플레이션 우려 확산…실적 전망 악화일로
규제 개선 포함, 성장 중심의 구조 개혁 요구 커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기업의 경영 시계가 갈수록 흐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전 세계로 번진 원자재 공급망 불안에 물가·환율·금리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입니다. 자연스레 기업들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선 OECD 국가 경제단체들이 올해 하반기 전반적인 경영환경에 대해 '좋음'으로 전망하는 비율이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죠. 같은 물음에 2021년에는 60%가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과는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는 Business at OECD(BIAC, OECD 경제산업 자문위원회)가 지난 6월 OECD 31개 회원국가의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한 것입니다.

그만큼 OECD 국가 경제단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경제가 작년에 비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응답국의 절반 이상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GDP가 0.5~1%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고, GDP가 1%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비율도 18%에 달했습니다.

기업들은 비상경영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그리고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달부터 전략회의를 잇달아 열며 하반기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부산에서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찾긴 어려워 보입니다.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얘깁니다. 에프앤가이드 통계에선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37곳 중 지난해 말보다 목표주가가 낮아진 곳이 160곳에 달합니다.

수출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에서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전기전자(-3.8%), 철강(-2.9%), 석유화학·석유제품(-1.1%) 업종은 하반기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글로벌 경제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이날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은 기업들의 금융부담 증가를 불러오고, 이는 투자활동을 위축시키고 민간소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입니다.

설상가상인 상황에서 기업들로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찾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규제 개선을 필두로 성장 중심의 구조 개혁에 적극 나섬으로써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절실함입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체감하는 세계 경제 상황이 쉽지 않다"면서 "우리 정부가 전 세계 경제단체들이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성장 중심의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