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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전동화'...부산모터쇼에 글로벌 전기차 신차 대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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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세계 최초 공개...기아, EV9 내년 출시
BMW, i7 국내 최초 공개...고성능 PHEV 뉴XM도 선보여

[부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4년 만에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인공은 전기차들이었다. 현대차그룹과 BMW그룹은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신차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코리아 등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1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신차를 공개하고 전동화 계획을 밝혔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직접 아이오닉6를 타고 나와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프레스데이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오닉6 공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5의 성공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만큼 블룸버그 등 외신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내외 취재진의 취재 열기로 현대차 부스는 부스 내 좌석이 가득 찰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4일 개최된 부산모토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을 이달부터 진행해 오는 9월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부스에 아이오닉6의 뒤를 잇는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 '세븐'도 전시했다. 

장 사장은 "올해 아이오닉의 판매 목표는 1만2000대이며 내년에 글로벌 판매 목표는 5만대"라며 "우선은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내년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 '세븐' [사진= 현대차]

기아도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역시 지난해 출시된 EV6의 상위 세그먼트(차급)인 EV9의 콘셉트카 버전인 더 콘셉트 EV9은 대형 SUV 전기차다운 크기와 독특한 외관으로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셉트 EV9의 베일이 벗겨질 때는 취재진 가운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기아는 EV9 콘셉트카 공개에 그치지 않고 EV9 실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EV9은 내년 4월에 출시할 계획으로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부스에는 EV9 외에도 또 다른 전기차 EV6 GT와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 신형 니로EV도 전시됐다.

[사진= 기아]

수입차업체 중 유일하게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BMW그룹코리아도 다양한 전기차 신차를 공개했다. 우선 BMW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인 i7을 공개했다. i7은 이달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 전기모델도 전시했다.  

BMW는 고성능 모델인 M브랜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XM도 공개했다. 클로즈드룸(폐쇄형 공간)에서 촬영이 금지된 형태로 공개된 뉴XM은 대형SUV급 차체에 터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뉴XM은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 뉴XM [사진= BMW 코리아]

MINI의 새로운 전기차도 공개됐다. 앞서 미니 일렉트릭을 공개하면서 소형 전기차로의 존재감을 알린 미니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고성능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미니 JCW의 전기차 버전으로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BMW의 바이크 브랜드 BMW모토라드도 전기 바이크 CE 04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42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가속이 필요한 순간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교한 배터리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약 1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사전계약 한 시간만에 1200대가 예약됐고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며 "미니 역시 2030년에 순수 전기 모델만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팩트 세그먼트(차급)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BMW 코리아]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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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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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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