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대세는 전동화'...부산모터쇼에 글로벌 전기차 신차 대거 등장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05:31

최종수정 : 2022년07월15일 08:08

현대차, 아이오닉6 세계 최초 공개...기아, EV9 내년 출시
BMW, i7 국내 최초 공개...고성능 PHEV 뉴XM도 선보여

[부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4년 만에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인공은 전기차들이었다. 현대차그룹과 BMW그룹은 부산모터쇼를 통해 전기차 신차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현대자동차그룹과 BMW그룹코리아 등 완성차업체들은 지난 1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신차를 공개하고 전동화 계획을 밝혔다.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우선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직접 아이오닉6를 타고 나와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프레스데이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오닉6 공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오닉5의 성공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만큼 블룸버그 등 외신기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내외 취재진의 취재 열기로 현대차 부스는 부스 내 좌석이 가득 찰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4일 개최된 부산모토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아이오닉6 [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사전계약을 이달부터 진행해 오는 9월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부스에 아이오닉6의 뒤를 잇는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 '세븐'도 전시했다. 

장 사장은 "올해 아이오닉의 판매 목표는 1만2000대이며 내년에 글로벌 판매 목표는 5만대"라며 "우선은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으로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도 내년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 '세븐' [사진= 현대차]

기아도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역시 지난해 출시된 EV6의 상위 세그먼트(차급)인 EV9의 콘셉트카 버전인 더 콘셉트 EV9은 대형 SUV 전기차다운 크기와 독특한 외관으로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셉트 EV9의 베일이 벗겨질 때는 취재진 가운데서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기아는 EV9 콘셉트카 공개에 그치지 않고 EV9 실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EV9은 내년 4월에 출시할 계획으로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부스에는 EV9 외에도 또 다른 전기차 EV6 GT와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 신형 니로EV도 전시됐다.

[사진= 기아]

수입차업체 중 유일하게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BMW그룹코리아도 다양한 전기차 신차를 공개했다. 우선 BMW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인 i7을 공개했다. i7은 이달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했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iX M60, i4 M50 등 고성능 순수 전기모델도 전시했다.  

BMW는 고성능 모델인 M브랜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뉴XM도 공개했다. 클로즈드룸(폐쇄형 공간)에서 촬영이 금지된 형태로 공개된 뉴XM은 대형SUV급 차체에 터프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뉴XM은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 뉴XM [사진= BMW 코리아]

MINI의 새로운 전기차도 공개됐다. 앞서 미니 일렉트릭을 공개하면서 소형 전기차로의 존재감을 알린 미니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 고성능 모델인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공개했다.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미니의 고성능 모델인 미니 JCW의 전기차 버전으로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BMW의 바이크 브랜드 BMW모토라드도 전기 바이크 CE 04를 공개했다. 최고출력 42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가속이 필요한 순간마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정교한 배터리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1회 충전으로 약 1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한상윤 BMW그룹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사전계약 한 시간만에 1200대가 예약됐고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며 "미니 역시 2030년에 순수 전기 모델만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팩트 세그먼트(차급)에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BMW 코리아]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