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bp 인상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총재는 이번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100bp 인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시사하며, 질서 있는 정책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금리를 너무 극적으로 움직이면 여전히 경제에서 볼 수 있는 긍정적인 추세를 약화시키고 큰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우리는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이 질서 정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보스틱 총재는 지난 6월 연준이 발표한 75bp 인상을 과거 관행에 비해 "매우 큰 움직임"이라며 "만약 우리가 훨씬 더 크게 움직인다면 투자자들은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연준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지지할지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그의 발언을 두고 보스틱 총재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100bp 인상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 급등했다는 발표가 지난 13일 나오자 연준이 이달 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100bp 인상을 고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전날 7월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100bp인상 우려는 다소 잦아 들었다. 다만 그는 향후 2주 데이터에 따라 더 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75bp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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