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대표적인 여름 철새이자 길조의 상징인 제비가 충북 제천시 하소동에 위치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 둥지를 틀어 눈길을 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개관 직후 제비 암수 한 쌍이 부지런히 1층 광장을 드나들며 보금자리를 짓고 최근에는 3마리의 새끼 제비까지 부화했다.
제천 하소생활문화센터내 제비 둥지. [사진 = 제천시] 2022.07.18 baek3413@newspim.com |
제비 둥지는 1층 광장에서 열리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야외 행사 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시민은"산책마켓 행사장을 방문해 제비를 처음 본 자녀가 신기해하며 산책도서관에서 새와 관련된 도서를 찾는 등 아이들의 자연환경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직원들은 이들 제비 부부가 편히 쉴 수 있도록 대형 식물을 둥지 근처로 옮겨주는 등 내년에도 잊지 않고 다시 같은 둥지를 찾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과거와 달리 환경오염과 급속한 산업화 등으로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워진 제비는 예로부터 풍요와 보은을 상징하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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