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사망 사건 피해학생 깊은 애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하대에서 성폭력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캠퍼스 안전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선다.
교육부 측은 18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월15일 인하대 캠퍼스에서 일어난 학생 사망 사건에 대해 피해학생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상시 실시 중인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대생 성폭행 추락사망' 사건이 발생한 인하대 단과대 건물 |
온라인 상에서 성폭행 사망 사건 피해자 사진을 찾거나 신상을 묻는 등 2차 가해가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한 피해 방지책도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부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 등의 피해방지 대책도 포함됐다"며 "이런 일이 캠퍼스 안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3시 49분께 인하대 캠퍼스 한 단과대학에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날 오전 1시 30분께 20대 재학생 B씨가 A씨를 부축해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경찰은 CCTV와 B씨의 휴대전화를 토대로 B씨를 피의자로 특정했고, 전날 법원은 준강간치사 혐의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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