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2022 부산비엔날레 참여 작가 26개국 64팀 명단 공개

기사입력 : 2022년07월19일 08:51

최종수정 : 2022년07월19일 09:32

9월 3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
부산현대미술관~부산항 제1부두~영도~초량 연결
부산 역사·도시 구조 변천 속 이야기 현실과 연결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2부산비엔날레에 참여한 26개국 64작가/팀(80명)의 최종 참여작가 명단이 발표되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9월 3일부터 부산현대미술관, 부산항 제1부두, 영도, 초량에서 개최되는 2022부산비엔날레의 최종 참여작가 명단을 공개했다. 또한 개막을 48일 앞두고 공식 포스터 3종도 함께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지구적 '물결'의 관점을 논하는 이번 주제에 걸맞게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를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 오세아니아까지 모든 대륙에서 참여해 출품한다. 각 절반씩 차지한 남녀 비율과 1930년대 생부터 90년대 생까지 다양한 세대의 참여, 회화·영상·영상설치·조각·퍼포먼스·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조합은 전시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참여작가들은 《물결 위 우리(We, on the Rising Wave)》라는 주제 아래 근대 이후 부산의 역사와 도시 구조의 변천 속에 새겨진 이야기를 돌아보고 전 지구적 현실과 연결하는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계 네덜란드인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Sara Sejin Chang, Sara van der Heide)) 작가는 젠더·인종·국가주의 등 우리의 사고와 질서를 구축하는 체계를 드러내고, 이에 개입하여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의문을 제기한다.

아르헨티나 출생의 미카 로텐버그(Mika Rottenberg)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함을 현실과 상상력에 기반한 '초현실적 사회'를 통해 유머스럽고 풍자적으로 꼬집는다.

지난 4월 한국의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로르 프루보(Laure Prouvost)는 현실과 상상의 서사가 한데 섞이는 유동적인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오웬 라이언(Eoghan Ryan)은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에서 영감을 얻은 영상설치를, 프란치스코 가마초 에레라(Francisco Camacho Herrera)는 남미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고무 재배와 착취의 역사를 부산과 연결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드로잉과 사진·설치·비디오·퍼포먼스·문학 등 폭넓은 영역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오토봉 엥캉가(Otobong Nkanga)는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퍼포먼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제59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2022)에 출품 중인 이미래(Mire Lee)의 작품을 부산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장 네 곳 중 이미래의 작품은 야외극장을 함께 운영하는 영도에 전시된다. 1988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거주 중인 이미래는 기계장치와 비계 등 산업적이고 기술적인 물질들이 가진 즉물성과 운동성을 탐구하며 실험적인 미학을 추구한다. 

이들을 포함하여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현남, 니나 바이어 + 밥 길, 남화연, 김성환 등 약 70여 명의 작가가 오는 9월 부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그간 티저 사이트의 형태로 운영하며 조율, 송민정, 박민희가 함께 만든 웹 기반 뮤직비디오 '뱃노래 프로젝트: 영도이로구나'를 메인 화면에 소개했던 공식 웹사이트(www.busanbiennale2022.org)는 참여 작가, 장소 정보 및 첫 번째 온라인 저널 '멀리에서 가까이'를 포함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김해주 전시감독은 "65일의 전시 기간 동안 퍼포먼스, 워크숍, 토크 등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속적으로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영도 사이트에 야간에 운영되는 야외극장을 열어 참여작가들의 영상 작업을 부산의 도시 풍경 속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지역에 대한 리서치에 기반한 작업들과 다양한 신작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2부산비엔날레 공식포스터는 지난 4월 공개된 로고타입과 부산에서 촬영한 실사를 조합하여 3종으로 개발되었다. 공식 포스터는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 손흥민과 작업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유럽의 패션 매체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대세 포토그래퍼 김희준이 촬영에 참여하고, 워크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맡았다.

조직위는 셔틀버스와 오디오 가이드 등 관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중에 있다. 먼저 총 65일의 전시 기간 주말(금, 토, 일)과 공휴일에 부산항 제1부두에서 영도와 초량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하여 부산 시티투어와 할인 제휴 및 기존에 운영 중인 그린라인(부산역↔태종대)에 2022부산비엔날레 영도의 전시장 정류소를 신설한다. 10월에 개통되는 서부산 코스를 통해 2022부산비엔날레 메인 전시장인 부산현대미술관을 경유하게 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더한다.

공개된 참여 작가에 대한 상세 소개와 첫 번째로 공개되는 온라인 저널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작가 명단(가나다순. 상세 명단은 표 참조)

가마타 유스케, 감민경, 강태훈, 그레이스 슈빈트, 김도희, 김성환, 김영조, 김익현, 김정근, 김주영, 김지곤, 남화연, 니나 바이어 + 밥 길, 라이스 브루잉 시스터스 클럽, 로르 프루보, 마르완 레치마위, 마야드 투시, 메간 코프, 무니라 알 솔, 문지영, 미카 로텐버그, 바셈 사드, 박민희, 법 인, 사사모토 아키, 산신티아 모히니 심슨, 샌디 로드리게스, 세라 워터스, 송민정, 슈 차웨이, 아딜라 술레만, 아르투로 카메야, 알렉산더 우가이, 알마 헤이킬라, 어우 슈이, 에블린 타오청 왕, 엘리사 제인 카마이클, 오석근, 오우암, 오웬 라이언, 오토봉 엥캉가, 이디스 아미투나이, 이미래, 이인미, 임충섭, 장세진(사라 반 데어 헤이드), 정희민, 제니퍼 티, 조율, 찰스 에이버리, 총 킴치우, 최호철, 침↑폼 프롬 스마파!그룹, 카바바우 마누미, 쿠킹 섹션스, 타비타 르제르, 파비앙 지로 & 라파엘 시보니, PACK, 프란시스코 카마초 에레라, 프랑코 살모이라기, 피아 뢰니케, 필리다 발로, 현남, 히라 나비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