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리당략 떠나 민생 우선 챙길 터
집행부 견제와 감시자 역할도 최선
의회 인사권 독립은 시민 중심의 시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행정에 대한 이해와 요구는 점점 다양하고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시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8일 의장실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의회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청주시의회]2022.07.19 baek3413@newspim.com |
그는 "86만 청주 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당면한 문제들이 슬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끊임없이 현장을 찾아뵙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제3대 전반기 청주시의회의 의정목표는 '행복한 청주, 시민을 위한 의회'라고 강조한 김 의장은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병국 의장과 문답.
- 청주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야 동수인 상황에서 여야 협치는 방안은.
▲ 청주시의회는 여야 협치 하에 순조롭게 제3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했다. 당리당략을 떠나 민생을 챙기며 상생하고 협력할 것이다.
여야동수의 청주시의회를 선택한 시민의 표심, 협치라는 시험대에 오른 청주시의회는 시민의 준엄한 뜻을 지키겠다. 올바른 의회상은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 감시와 견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청주시의회] 2022.07.19 baek3413@newspim.com |
- 제3대 시의회의 운영 방안은.
▲전례없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물가는 끝없이 오르며 먹고 살기 참 어려운 시기이다. 청주에는 현재 신청사문제, 원도심 고도제한 문제를 비롯해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하루빨리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시민,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 의견을 먼저 듣고 살핌으로써 뜬 구름잡는 이야기가 아닌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 인사권 독립으로 의장 권한 집중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해 지방의회는 인사권이독립됐다. 이것은 단순히 의장 권한 확대가 아닌 지방자치가 정부중심에서 시민중심으로 변화하는그 시작을 의미한다.
뿐만아니라 전부 개정된 관련 제도와 법령 안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용될 것이므로 그런 걱정들은 기우에 불과하다.
높아진 독립성과 전문성 덕분에 냉철한 분석과 올바른 판단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맞추겠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는두개의 나란한 수레바퀴라고 볼 수 있다.
인사권 독립과 더불어 서로가 올바른 균형을 맞추며 함께 나아갈 때 시민은 더욱 행복해지고 지역은 발전할 것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사진=청주시의회] 2022.07.19 baek3413@newspim.com |
-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는 어떻게.
▲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굳은 신념을 바탕으로시의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지,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되는지 제대로 비판하고 날카롭게 견제하겠다.
대안 없는 비판은 비난에 불과하다. 시정현안을 풀어갈 합리적인 대안까지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올해 9명의 정책지원관 채용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12명을 추가 채용해 시정 전반에 대한 냉철하고 전문적인 분석과 검증을 하겠다.
- 마지막으로 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청주시민이 있기에 청주시의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제3대 청주시의회는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시민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성실히 달려 나가겠다.
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앞으로 86만 청주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청주시의회가 되도록 전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