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교통법규 위반 원인..."안전교육·시설 개선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세종, 충북, 충남 지역의 2021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사망자 수가 약 13% 이상 감소했다.
대전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상향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대전경찰청] 2022.06.30 gyun507@newspim.com |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79명에서 64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충남(113명→101명), 세종(11명→9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올 상반기 사망자 22명으로 전년 동기(22명)와 동일해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교통법규 위반이다. 안전운전 불이행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대부분(65.3%, 128명) 차지하고 신호위반(8.7%, 17명), 중앙선 침범(5.1%, 10명)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국토청은 사망자 감소 원인에 대해 노인, 어린이 등에 대한 교통 안전 교육과 음주 단속 등 법규위반 단속 강화, 교통안전 취약지점 개선, 사업용 자동차 안전점검 강화 등 지속 추진한 결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관계기관과 협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 이용자 안전교육 및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 사고가 다수 발생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행자 보호를 위해 속도저감시설, 단속카메라, 횡단보도 조명시설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마을을 통과하는 일반국도에 대해 교통정온화시설 시범사업(2곳)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고 잦은 곳, 교통안전시설, 위험도로 등에 대한 교통 시설물 개선 사업도 계속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교통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과 안전한 보행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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