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파업 중재 위해 현장방문
자율적 타결 땐 정부 지원책 마련키로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0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틀 연속 거제를 찾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파업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불법 점거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를 마친 뒤 브리핑룸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2.07.18 hwang@newspim.com |
이 장관은 노사 양측과 만나 대화와 타협을 당부하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서로 양보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이 이틀 연속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을 방문한 이유는 공권력 행사에 대한 노사의 우려를 걷고 협상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장관은 전날(19일)에도 오후 일정을 취소한 채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소로 이동해 노사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중재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파업 참여자 손해배상 청구소송 문제를 놓고 서로간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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