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국립박물관의 문화자원 디지털화와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돕는다.
아시아문화전당은 키르기스스탄 문화 정보 체육 청년정책부와 디지털 통합 문화 자원 관리시스템 구축 및 문화콘텐츠 개발 역량강화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ACC가 키르기스스탄 문화부를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관한 기본 합의를 담고 있다.
이강현 전당장과 자만쿨로프 아자맛 장관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2.07.21 kh10890@newspim.com |
협약에 따라 ACC는 키르기스스탄 문화부 및 소속 주요 박물관과 협력해 ▲디지털 문화자원통합관리시스템(CRMS) 구축 ▲유·무형 문화자원의 디지털아카이빙을 통한 문화콘텐츠 공동개발 및 창·제작 ▲정보기술(IT) 기반 문화자원 관리 및 활용 인적자원 역량강화 ▲문화자원 디지털화 작업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의 문화자원관리는 소련시스템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채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부 유목문화자원 경우 훼손이 갈수록 심화되는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ACC는 지난 2018년~2021년 추진한 미얀마 문화 ODA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키르기스스탄과 라오스와 협력, 무상원조사업을 진행한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키르기스탄 디지털 문화 자원관리시스템 구축과 문화콘텐츠 공공행정 역량 강화에 전당이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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