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2차전지 소부장' HYTC 출사표..."초정밀부품 선도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22년07월21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4:59

28~29일 공모청약 거쳐 내달 2일 코스닥 상장
"전방산업 안정적 성장...신규사업으로 시너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전기차 등 전방사업의 성장으로 기존사업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신규사업인 '노칭 금형'까지 양산된다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시너지를 내서 외형성장 및 이익률 유지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HYTC) 대표이사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2차전지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 요소인 초정밀부품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상장 이후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최상 품질의 초정밀부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HYTC)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2022.07.21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의 초정밀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설립 초기엔 정밀 금형 사업에 집중해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는 2차전지 제조 공정 가운데 극판 공정 및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대부분의 초정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성 공정을 제외하고는 모든 2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주요 2차전지 제조사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국내 주요 제조사들이 활발한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에이치와이티씨의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에이치와이티씨의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은 54.74%에 달했다.

에이치와이티씨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폴란드와 중국 난징, 미국 오하이오 등에 해외 법인을 설립해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별 글로벌 거점을 구축했으며, 향후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글로벌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영업수익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9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3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96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지난해 대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급격한 매출성장은 전방산업의 호황으로 2차전지 생산량이 증가하며 재구매시기가 단축되고 있고, 저희 제품 수요가 대폭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사들의 캐파 증설 규모가 확대되면 에이치와이티씨의 제품 수요도 계속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로고=HYTC)

에이치와이티씨는 고객사 수요에 발맞춰 '노칭 금형'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칭 금형은 양·음극 전지의 탭 형상부와 측면부를 타발해 극판 전지를 만드는 정밀 프레스 금형이다. 회사는 급변하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고자 주요 제조사와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고품질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의 총 공모주식수는 226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 사이로, 294억~339억원 가량의 자금유입이 기대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 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조 대표이사는 "소부장 산업은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주목을 잘 받지 못한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이 산업에 종사하는 저희 직원들이 보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또 2차전지 산업은 국가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저희는 그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계환 오늘 영장심사...위증 혐의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채해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오는 22일 중앙지법에서 구속 심사를 받는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8일 모해위증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사진=뉴스핌 DB]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김 전 사령관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일 순직해병특검 출범 이후 첫 신병확보 시도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해 2월 군사법원에서 열린 박 대령의 항명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박 대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과 영웅심리로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박 대령을 비판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며 "김계환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해병대 사령관으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에게 수사기록 이첩 관련 지시를 한 상관"이라며 "특검은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범죄가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크므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gdy10@newspim.com 2025-07-18 20:56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