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재훈 교수 "코로나19 재유행 1~2주 내 정점…하루 '30만명' 확진 안될 듯"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3:29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3:29

"정점 빨라지고 재감염률 낮아 규모 감소 예상"
"백신 추가접종·먹는 치료제 등 억제 요소 존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효과보다 비용 큰 시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감염병 전문가인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앞으로 1~2주 내 재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수 있고, 정점 규모도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수준보다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전문가 설명회에서 '재유행 기간·정점 도달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그렇더라도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이어져 다음 주와 그 다음 주 정도까지는 정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질병청과 전문가들은 이번 재유행이 다음 달 중순 이후 정점을 찍고 하루 최대 3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정 교수는 "전문가들이 2~3주 전 예측했던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웠다. 지금은 정보의 확실성이 생긴 만큼 유행 규모가 예측보다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거로 4차 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고, BA.2.75(켄타우로스) 전파력이 우려보다 높지 않으며, 재감염률이 외국 대비 낮다는 점을 꼽았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외국보다 4~5주일 늦었다는 점에서 면역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정 교수는 "현재 유행이 전 세계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자료에 바탕을 둔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고, 확진자 수보다 중환자 수를 정확히 예측해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석 달 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선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2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07.27 mironj19@newspim.com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효과는 인정하나, 사회적 손실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이 전제됐다.

정 교수는 "정책이라는 게 효과도 있지만 그 비용들이 분명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의 비용보다 효과는 줄어드는 시점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백신 추가접종과 먹는 치료제로 억제한 중증화율 역시 거리두기 효용성을 낮춘다고 봤다.

정 교수는 "국가의 책임은 일률적인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데만 있는 게 아닌 의료·방역대응 역량을 미리 확보하고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있다"며 "거리두기는 적용하지 않지만 마스크 착용, 격리의무 등 확산을 줄이기 위한 다른 수단들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최근 방역정책의 목적은 중환자·사망자 수 최소화로, 이는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 한다"며 "거리두기를 하게 되면 가장 영향을 받는 그룹은 고령층이 아닌 젊은 층이다. 따라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이어 "다만 델타 변이 혹은 그 이상 버금가는 중증도를 가진 신종 변이가 나타나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 중환자·사망자 수 최소화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