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군 사상자가 7만5000명이 넘는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추산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인터뷰한 엘리사 슬로트킨 민주당 하원의원은 이날 앞서 진행된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알렸다.
이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수사국(CIA) 국장이 지난 20일 아스펜 안보 포럼에서 밝힌 추산치와 비슷하다. 당시 그는 "미 정보당국이 추측하는 바로는 1만5000명 정도의 러시아군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이에 3배는 된다. 엄청난 병력 손실"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 국경 넘어 파견한 병력이 약 15만명으로 추산한다. 영국은 20만명으로 예상한다.
슬로트킨 의원은 "러시아 국방부가 엄청난 규모의 육군을 투입시킨 것으로 안다"며 "그중 80% 이상이 교착에 빠졌거나 지쳤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에 다녀온 그는 "향후 3~6주가 전쟁 전개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으로부터 올 겨울 전에 러시아에 큰 타격을 주고 싶어한다는 바를 매우 확고히 들었다"고 덧붙였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한 군인이 9일 최전방에서 기관총을 쏘고 있다. 2022.06.10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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