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소방본부가 최대 45도 급경사도 거뜬하게 오르는 산불전문진화차 일명 '산불잡는 소방차' 1대를 도입해 세종소방서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산불잡는 소방차'는 산악 등 험로 주행에 특화된 차량으로 일반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가파르고 험난한 산불 현장에 접근해 진화를 벌일 수 있다.
산불전문진화차 일명 '산불잡는 소방차' 모습.[사진=세종소방본부] 2022.07.29 goongeen@newspim.com |
이 소방차는 노면으로부터 차체 밑바닥 높이가 46cm에 달해 최대 수심 1.2m에서도 주행이 가능하고 물 2700ℓ와 소화약제 200ℓ를 적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성능 고압 펌프와 고압 호스릴을 장착하고 있어 이동 중에도 최대 거리 80m 분당 2800ℓ 이상 방수가 가능해 현장에서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소방차에 대한 운전 조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현장 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이후 산불 재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