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넵튠'이 애드 테크 기업 애드엑스를 흡수 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 합병 기일은 2022년 11월 1일이다.
애드엑스는 2016년 10월에 설립한 플랫폼 회사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파트너사의 광고 네트워크 관리, 최적의 광고 UX 제안,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 보드 제공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애드엑스는 산하 모바일게임사 '엔플라이스튜디오', '코드독', '엔크로키' 3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넵튠은 이 게임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right·IP)과 개발력 확보를 통해 게임 라인업과 장르를 다양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자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
넵튠·애드엑스 CI. [사진=넵튠·애드엑스] |
특히 애드엑스의 자회사 엔플라이스튜디오의 대표작 '무한의 계단'은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지난해 3분기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이번 합병은 넵튠의 재무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넵튠의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메타버스, 디지털휴먼 등 신규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엑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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