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그동안 발굴한 독립운동가 64명 중 출생지가 여수인 41명을 선정해 포상년도가 먼저인 분부터 매달 홍보하는 방식이다.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 선정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사진=여수시] 2022.08.02 ojg2340@newspim.com |
그 동안 우리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재조명해 애국애족의 정신을 드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그 첫 번째로 이번 8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여수 공화 태생 '윤장(尹莊) 선생'이다.
'윤장 선생'은 1941년 12월 항일 비밀결사조직 무등회에 가입해 일어사용 금지와 학병지원 반대 운동을 전개했다. 광주서중 동맹휴학 시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면서 혹독한 고문을 받고 1944년 5월 구류 집행정지로 석방됐다.
시 관계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지금의 여수가 있다"며 "우리 지역 독립운동가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적 발굴과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유족회와 함께 매년 꾸준히 지역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64명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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