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목표 선언…그룹 내부 2045년 '제로' 달성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BNK금융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 특별대출을 한다.
BNK금융그룹은 지역 내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8000억원씩 총 1조6000억원을 특별대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은행별로 신규 대출 4000억원과 기한 연기 4000억원 등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기업, 두 은행 장기거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방자치단체 영위 중소기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이다. 업체별로 최대 30억원까지 빌려준다.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고 1% 금리 감면도 적용한다. 특별대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석특별자금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인간 활동에 의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탄소는 흡수 및 제거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BNK금융그룹은 내부 탄소배출량을 2045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 37.8%, 2040년 79.8%를 감축한다는 목표다. 본점 및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도시가스, 차량용 연료 등을 감축하는 것.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2030년 34.6%, 2040년 66.4%를 감축할 예정이다. 상장주식과 채권, 비상장주식 및 대출, 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업용부동산, 모기지, 차량 대출 등 6대 자산에 대한 배출량이 포함됐다.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투자·대출 등을 늘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인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그룹이 탄소중립 목표뿐 아니라 동남권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